① 자전거인이 도로를 횡단하고자 할 경우에는 자전거에서 내려서 횡단보도를 이용하여 횡단을 하거나(이 경우 보행자로 취급됨) 탑승한 채로 도로를 횡단하고자 할 경우에는 자전거전용도로를 이용하여야 한다.

따라서 본 도표와 같은 자전거의 도로횡단행위는 도교법 16조의 횡단 등의 금지에 저촉되는 행위가 되나 이러한 사고의 경우 대부분 피해자는 자전거이므로 우자위험부담의 원칙에 따라 자전거의 과실을 비교적 작게 인정하고 있다. 한편, 자전거를 끌고서 무단횡단 하거나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횡단한 경우에는 본 도표를 적용하여서는 안되고 차대 보행자사고의 해당 도표를 준용하여야 한다.

② 자전거가 일명 역 주행한 경우를 의미한다. 자전거도 도로교통법에 의하여 우측으로 통행하여야 하나 이를 어기고 좌측통행을 한 경우에는 중앙선 침범에 준하는 무거운 과실을 인정하여야 한다. 그러나 자전거는 저속으로서 자전거 운전인이나 차량의 운전인이 보행자와 자전거를 동일하게 취급하는 경향이 많다. 따라서 자전거의 역 주행에 무거운 과실을 인정하는 것은 현재의 관행에 옳지 않다. 한편, 본 도표는 자전거가 좌측으로 통행하면서 역 주행하는 것을 상정한 것이지 자전거가 정상적으로 우측통행 중 갑자기 넘어지면서 중앙선을 넘어선 경우까지 포함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본 도표의 적용을 배제한다.

③ 자전거가 좌측통행을 함에 있어 도로 좌측단으로부터 1.5미터 이내의 거리에서 통행하지 않고 차도 쪽으로 다가서서 운행한 경우 가산한다.

§. 도교법 제12조 [통행구분]
3항 : 차마는 도로(보도와 차도가 구분된 도로에서는 차도)의 중앙(중앙선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에는 그 중앙성을 말한다. 이하 같다.)으로부터 우측부분을 통행하여야 한다.

§. 도교법 제16조 [횡단 등의 금지]
1항 : 차마는 보행자나 다른 차마의 정상적인 통행을 방해할 염려가 있는 때에는 도로를 횡단하거나 유턴 또는 후진하여서는 아니된다.

§.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15조 [자전거의 통행방법 등]
3항 : 자전거운전자가 자전거에 탑승한 채로 도로를 횡단하고자 할 때에는 자전거횡단도로를 이용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