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폭이 넓은 도로(대로)와 폭이 좁은 도로(소로)가 교차하는 교차로를 말한다. 폭이 넓은 도로(대로)라 함은 도교법 제22조 6항에서 말하는 “도로의 폭이 넓은 도로”를 말하는데, 이 경우는 교차되는 다른 도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은 도로를 말한다. 실제의 경우, 어떤 도로가 폭이 넓고 좁은가에 대하여는 규정상 명시되지 아니하고 있으나, 교차로에 당도한 운전자가 운전석에서 일견하여 명확하게 넓다고 인정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아래의 대법원 판례 참조)

② 본 사고유형은 기본 과실율에 직진차가 서행하고 있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직진차가 서행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직진차에게 가산 적용한다. 다만, 직진차가 제한속도를 초과한 과실이 있는 경우에는 서행불이행과 속도위반과실을 중복 적용하지 아니한다.

§. 도교법 제2조 [정의]
20항: “서행”이라 함은 차가 즉시 정지할 수 있는 느린 속도로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 도교법 제23조 [직진 및 우회전차 등의 우선]
1항: 모든 차의 운전자는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려는 경우에 그 교차로에 진입하여 직진하거나 우회전하려는 다른차가 있는 때에는 제22조 4항(선진입 우선)의 규정에 불구하고 그 차의 진행을 방해하여서는 아니된다.

2항: 교차로에서 직진을 하려고 하거나 우회전하려는 차의 운전자는 이미 그 교차로에 진입하여 좌회전하고 있는 다른 차가 있는 때에는 그 차의 진행을 방해하여서는 아니된다.


< 참고판례 >
§. 대법원 1997. 6.27 97다14187호
교차로상의 통행우선권을 결정하는 도교법 제22조 6항상의 “도로의 폭이 넓은 경우”란 자동차를 운전 중에 있는 통상의 운전자가 그 판단에 의하여 자기가 통행하고 있는 도로의 폭이 교차하는 도로의 폭보다도 객관적으로 상당히 넓다고 일견하여 분별할 수 있는 경우를 의미한다고 해석해야 한다. 따라서, 원심이 1.5m의 근소한 노폭의 차이가 있는 것만으로 우선통행권을 인정한 것은 위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