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발생 경위] 항해사가 특수 건강진단을 받고 채용되어 2등 항해사로 근무하던 중, 2등 항해사로서 통상 수행하는 업무 이외에 추가적인 업무를 과도하게 수행하다 만성적인 수면부족과 업무상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그러다 채용된 후 3개월 후에 진단을 받은 결과 본태성 고혈압과 시력저하가 나타났고, 이를 선장에게 알렸으나 선장은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선박에 승무하게 하였으며, 항해 도중 건강상태에 대해 계속 불안해 하자 선장은 중간 기착항에서 귀국하게 하였다. 결국, 시력의 저하가 고정되어 선원의 건강상태 상의 자격을 상실하였다는 이유로 해고되었다.
[사용자측 과실] 적절한 근무시간과 업무량을 분배하고 상태를 면밀히 살펴 적정한 정도의 업무를 부여하여 건강을 유지하고 상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배려할 주의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게을리 한 과실과 상병이 발생한 경우에 즉시 적절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상병의 정도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한 과실.
[피해자측 과실] 평소에 자신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부지런히 노력하고, 기질적 소인 및 건강 상태에 관하여 주의깊게 살피며,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담당자들에게 즉시 알려 상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휴양을 취하거나 치료를 받는 등의 조치를 적극적으로 하지 아니한 과실.

[사고발생경위] 입사한 이후 과중한 업무를 혼자 수행하면서 그로 인한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과로가 심하였는데, 출장수리를 마치고 사무실에서 업무를 수행하던 도중 뇌출혈 증상이 발생함.
[사용자측 과실] 건강보호를 위하여 업무 부담이 과중하지 않도록 업무와 휴식의 적정한 배분 등을 통하여 건강유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업무를 하게 한 과실
[피해자측 과실] 엄무량 감축 등의 조치를 취하여 달라고 요청하는 등 자신의 건강을 돌보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임에도 이러한 조치를 취하지 아니한 과실

[사고발생경위] 자동차부품연구부 변속기팀 연구원이 16년 동안 주로 부품세척작업을 하였는데, 세척에 사용한 유기용제에는 벤젠 등 유해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고 평소 특별한 질환이 없다가 백혈병의 전단계인 골수이형성증후군에 걸려 치료 중 패혈증으로 사망함.
[사용자측 과실] 환풍기도 없는 작업환경에서 자동세척기 없이 수작업으로 세척작업을 하고 있음에도 마스크 등 보호구를 제공하지 않고 안전교육을 실시하지 아니한 과실.
[피해자측 과실] 작업환경의 개선을 요구함과 아울러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돌보아야 함에도 이를 게을리 한 과실.